‘제5회 고양파주 범죄피해자 인권대회’ 개최
고양파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상래)는 ‘제5회 고양파주 범죄피해자 인권대회’를 지난 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양파주 범죄피해자 인권대회는 범죄 피해자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관계자에 대한 사기 진작을 위해 2021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다사랑 난타클럽의 식전 공연, 센터 홍보 영상 상영, 범죄 피해자 권리 선언, 유공자 표창, 피해자 감사 편지 낭독, 인권 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정지영 고양지청장은 “효율적인 피해자 맞춤형 정책을 통해 인권 중심의 행정과 범죄피해자지
한국수자원공사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국내 첫 물 복원 협력 사업에 나선다.
소양강댐 전경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국내 첫 공식 물 복원 파트너로 선정돼,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물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글로벌 협력에 착수했다.
양 기관은 8월 중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공동사업으로 소양강댐 상류 지역에 인공습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워터 포지티브’란 기업이 사용하는 물보다 더 많은 양을 자연으로 환원하거나 재이용하는 물 복원 활동을 의미하며, 최근 AI 산업과 첨단기술 기반 서비스 확산으로 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새로운 국제적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모든 글로벌 사업장에서 워터 포지티브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서울과 부산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물 사용을 고려해 진행한 첫 공식 파트너십 사례로, 한국수자원공사의 기술력과 물관리 역량이 글로벌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양 기관은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소양강댐 상류 지역에 인공습지를 조성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연간 약 34만 톤의 물을 복원할 계획이다. 복원 수량은 약 100만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물에 해당하며, 비점오염원인 부유물질, 질소, 인 등을 약 30%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사업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액 부담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습지 설계 및 실행을 총괄한다. 이는 국내에서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이 일대일로 협력해 물 복원에 나서는 첫 사례로, ESG 기반 민관 협력 생태계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물 사용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 민간 협력을 바탕으로 물 복원사업을 국내외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환경부와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워터 포지티브 협력체’에도 참여해 민간기업과 공동 물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지난해에는 장흥댐 신풍습지 개선사업을 시작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AI가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시대에, 물 사용이 많은 글로벌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협력은 ESG 실현과 함께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